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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리오 칼럼

나이듦과 사랑에 대해

by 모우라고리오 2022. 6.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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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은 나이가 아니기에 노련한 부분이 많다는 것은 피할 수 없는 사실이다.

위험한 것은피하고 이로운 것은 취할수 있는 촉이 있다는 것은 럭키이기도 하지만 불행하기도 하다.

만나는 이성에 대해 이야기를 쓰는 건 또다른 내 마음속의 정리를 위함에서다.

30대 중반이 되니 특별히 감동적인 것이 없다. 그나마 감동적인 것을 찾자니 이성에서 오는 설레임과 순수함 그리고 사랑에 대한 감정일것인데 이 마저도 쉽지가 않다.

이미 닳을 대로 닳아버린 것인가. 상대 혹은 나 모두 말이다. 좋은 시절은 이미 끝난 것일까. 아니면 나 또한 장르를 바꿔 트로트를 들어야 하는 것인가

무딘 순수한 세계관은 이제 버려야 하는 것일까. 노련한 사람이 되어버린 것이 그리 좋지 못하는 듯 하다. 먹고 사는데 지장은 없지만 느끼고 숨쉬는데는 많은 장애요소가 있따.

돈을 더 많이 벌어야 할 것 같다. 그리고 성격 개조도 해야할 것 같다. 보다 더 아웃고잉적으로 나서야 뭐든 잡힐 것 같다. 내가 좋아하는 것에 돈을 더 투자하거나 내가 좋아하는 것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나 전문가에게 더욱더 친근하게 다가가야 할 것 같다.

이제는 꿈같은 로맨스 같은 것은 예상되지도 기대로 되지 않는다. 그런 사람들 속에서 내가 무언가를 보여줄 거리가 없기 떄문이다.


특별히 잘난 사람이 아니기에 노련한 것인지 닳을 대로 닳아버린 걸레같은 것인지 구분이 잘 가질 않는다.

그나마 나은 것은 취향이 더 확고해졌고, 사라멩 대한 판단이 빨라져서 손해볼 장사는 하지않는 다는 것이다.

사람관계에서 손해볼 장사를 안 한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 아직도 정답은 찾지 못했다.







요새들어 ‘우당탕탕’이란 단어가 잘 떠오른다. 가장 나를 재미있게 하는 단어같다. 우당탕탕 이란 굴러떨어지는 탱탱볼이기도 하지만 또한 인생이나 시간의 흐름 또한 그러한 것 같다.

아무리 교양을 샇고 우아해보이려고 햊도 결국은 우당탕탕이지 않은가.






다른 한편으로 나의 상황에 대해 써보고 싶다. 결혼을 했다면 행복했을까 아이가 있다면 행복했을까 이러한 전제조건에 대해 오늘 생각해본다.

결론은 모르겠따이다. 아마 이혼을 했을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다. 나는 사람을 잘 의지하지 않기 떄문에 책임을 함부로 지지 않는다. 물론 책임을 지는 순간부터는 최선을 다하지만 말 그대로 최선을 다한다는 것은 맺고 끊음이 확실하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겨ㅛㄹ론이 있는 책임 말이다.


결혼이란 결론이 없는 무자비한 여행 같은 것 같은데…그리 행복해보이지도 않고 그리 부러워보이지도 않는다. 다순하게 말하자면 또다른 우당탕탕인 것 간ㅌ다

의무감이 많은 인생은 삶의 목표와 의욕을 그리고 부담감 또한 과증시키게 하는 것이 아닐까.

나는 아직 그러한 선택을 하지 못해서 목표와 의욕을 못찾고 헤매고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예전 사람들과의 아름다웠던 이야기를 떠올리자면 당연 슬픈 감정이 앞선다. 꽤나 낭만적이었던 것 같으니까.

하지만 다시 돌아가고 싶지 ㄴ앟ㄴ다. 결론이 있는 이야기이기 때문에,.

잘 지내고 있는 것일까. 당장 내년에는 어떻게 될까. 이러한 암울함 혹은 고독감이 더 커지는 걸까 아니면 좀 더 나아질까. 해탈의 경지에 오르게ㅐ 되는 것일까.

법륜 스님의 유튜브를 보면 왠만한 것은 자기만족으로 귀결된다. 참으로 대단하신 분인게 이러한 맥락으로 세상을 살면 어떠한 비교도 불가하다. 자기 만족에 대한 부분은 설정도 본인이 수치도 본인이 만족감도 본인이 정할수 있기 떄문이다.


세상을 그렇게 살아간다면 적어도 우울한 생각은 그리 길게 지속되지는 않지 않을까.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 내일 다시 어떻게 생각할지는 모르겠지만 오늘은 이렇게 생각한다는 말이다.

오늘은 이렇게 정리가 되는데 내일은 어떻게 정리가 될까. 오늘이 공휴일이라 반가웠던 탓일까. 다시 일상인 내일은 우울해질까. 어떻게 될까. 확정도 예견도 암시도 못 하겠다. 그야말로 우당탕탕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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