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커피집과 빵집의 등장이 무엇을 의미하는지요

커피와 빵집이 대형화 되고 있습니다. 외곽을 중심으로 크나큰 컨셉의 매장들이 나타나고 있는데 멈출 줄 모르는것 같습니다
부동산업자로서 이런 현상을 보면 조금은 두려운 생각이 듭닏다. 이제는 사람이 할 수 있는 돈벌이가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는 느낌일까요. 혹은 주머니사정이 점점 얇아지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부동산 시장을 보면 예전에도 그렇겠지만 과연 더 이상 땅이 오를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전세 살이보다 금리가 더 유리한 월세로 나아가는 추세의 기사를 읽었습니다.
그런 것들을 보면서 과연 저는 무엇을 예상할 수 있었을까요. 세상에서 할 수 있는 돈 벌이가 다 했다는 느낌이 듭니다.
서민 혹은 일반사람들의 주머니 속사정이 대형카페로 갈 정도 수준에 머물 것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호텔은 기본 30만원이상이 들고, 해외여행은 당연히 엄두도 안 나고 그렇다고 고기집을 가자니 10만원 이상은 꺠지고요.

물론 이런 선택지와 반대로 돈을 모으지 않고 혹은 크게 비축해두지 않은 상태에선 앞서서 말한 내용은 적용되지 않을 겁니다.
이런 부류의 사람들은 여행을 가고 호텔에 가고 골프를 치고 명품을 삽니다. 싱글일수도 있고 기혼자일수도 있겠습니다만 저는 이들의 노후가 그리 밝다고는 생각치 않습니다.
특별하게 사업체를 차려 대박을 이룬 사례를 제외하고선 소비패턴이 큰 사람의 경우 그리 안전한 테두리안에서 살기가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원론으로 돌아와서.
대형카페의 등장은 일반 중산층의 소비수준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만원대 정도에서 즐길수 있는 시간보내기가 대세인 시대이지 않을까요.
저 또한 그런 부류의 사람으로서 이러한 라이프 스타일이 나쁘진 않습니다. 편희 쉴 수있는 거대한 공간에서 빵과 커피를 마실수 있다면 그것 또한 큰 행복이니까요.
아쉬움이 있다면 이런 것입니다. 2만원대 소비패턴에서 우리가 소비할 수 있는 삶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커피와 빵을 제외하고요. 평양냉면? 순대국? 알게모르게 만원에 근접하는 순대국을 보면 세삼 놀랍기도 합니다. 평냉은 당연 만원이 넘은지 오래됐죠.
제가 만약 사업을 한다면 이 2만원대에 맞춰서 사업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고방식이 오래된 것인지도 모르겠지만 그런 제품을 판매하거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꽤나 가능성이 있어보입니다.
주머니 사정은 점점 넉넉치 않은것 같고요. 빈부격차가 더 확대되는 것을 느낍니다. 돈을 더 많이 모아야할 것 같아요.
